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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택시업계도 전면파업…개인·법인 등 5000여대 동참
택시 총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추진 ㅡ출‧퇴근시간 버스 증차·KTX 리무진 연장 운행
작성 : 2018년 12월 24일(월) 11:20 가+가-

전국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20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택시도 전면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운행 중인 개인택시 3600여대와 법인택시 2100여대가 20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일제히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고 택시운송질서 확립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하루동안 택시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법인 택시기사는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운행하라고 했지만 기사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카카오 카풀을 저지하다 목숨을 잃은 동료를 위해 하루 돈을 못 벌더라도 추모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20일 울산에서는 아침 출근길 도로에서 운행 중인 택시를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평소 택시들이 줄을 지어 대기 중이던 울산시내 삼산동과 신복로터리, 공업탑 등 주요 지역의 택시 승강장도 대부분 텅 비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에서는 ‘출근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처 파업 소식을 접하지 못한 일부시민들은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카카오 택시, 티맵택시 등 어플로 직접 택시를 호출해 봐도 관련 업계는 묵묵부답이었으며, 시민들은 ‘전국 택시운행 전면중단,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현수막을 보고 일찌감치 택시잡기를 포기한 듯 했습니다.

한편 19일 울산시는 새벽 4시부터 예고된 전국 택시 운행 중단과 관련해, 시민 이용불편 최소화를 위해 종합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울산지역 개인 및 일반택시 조합과 43개 택시업체에게 택시 운행 중단 참여 자제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동구지역, 대기업 협력사가 밀집한 북구지역, 석유화학공단 지역과 중.고등학교, 주요 관공서 등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9개 노선의 출근 시간대에 16대를 증차 운행키로 했습니다.

또 울산역에 자정이후 도착한 KTX 연계 리무진 5개 노선과 시외.고속터미널 및 태화강 노선의 경우 20일 하루 연장 운행키로 했으며, 아울러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 중 이날 운행이 금지된 5천400대의 운휴지정을 해제하고, 택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택시 부제(1천564대) 차량을 전면 해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택시이용객이 많은 울산역, 태화강역, 공항,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재래시장, 대형마트와 택시 승강장 등 총 50여 곳에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방송 3사와 케이블 방송, 시 홈페이지, 버스안내정보(BIS), 도로전광표지(VMS)등으로 홍보를 실시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밖에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택시운행 중단을 알리는 등 이용객들의 혼란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택시파업에 렌터카 업체와 카셰어링 서비스는 뜻밖의 대목을 맞기도 했습니다. 이날 KTX역에 위치한 한 렌터카업체에는 ‘차량을 빌리겠다’는 문의가 쇄도했고, 쏘카 등 카셰어링 서비스에 등록된 대부분의 차량은 예약이 완료됐습니다.
택시대신 자가용을 가지고 나온 시민들이 몰리면서 평일에 한산하던 백화점주차장 등에는 ‘만차’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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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dms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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