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연구 끝났는데 단국대 논문 제 1저자로 이름올린 조국 딸
대한의사협회, 단국대 장영표 교수 윤리위반으로 제소
작성 : 2019년 08월 22일(목) 03:56 가+가-
권력 있고 높은 지위에 있으면 이래도 되나? 국민들은 최순실의 권력갑질 횡포에 치를 떨었다. 그래서 촛불을 들었다. 이번에는 법무부 장관 조국 후보로 인해 또 촛불을 들어야 할 판이다.

여든 야든 정치권의 어느 진영이든 국민들은 이제 권력의 더러운 속성에 염증이 나고 정치진영을 가릴 판도 아니다. 선량한 국민들은 오로지 진실이 승리하는 나라, 진정으로 공정한 기회와 과정이 보장된 나라를 원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한영외고 2학년이던 2008년 12월 단국대 의대 연구소에서 작성된 '소아병리학' 관련 영문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 연구 과제의 공식 연구기간이 2007년 6월 30일에 종료된 것으로 21일 모 언론의 단독보도로 확인됐다.

이에 의하면 2007년 고교 1학년이었던 조씨가 연구 기간이 종료된 이후인 그해 7월 뒤늦게 인턴으로 들어가 제1 저자의 위치까지 올라갔다는 것이다. 조씨는 2007년 7월 23일~8월 3일 약 2주간 인턴을 지냈고 그로부터 1년 5개월이 지나서야 제1 저자에 등재됐다. 제대로 된 논문작성 진행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또 한편,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조씨의 지도교수인 단국대 장영표 교수 연구팀이 재단에서 2500만원을 지원받고 수행한 국가 R&D(연구개발) 과제의 연구 기간은 2006년 7월부터 2007년 6월 말이었다.

그런데 조국 후보자 딸인 조씨는 이 프로젝트 연구 기간이 끝난 한 달 후에 인턴으로 들어갔다. 그간 조씨는 고2 때 인턴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고교 1학년 때였다. 박사 전공자에게도 어려운 병리학 논문을 고교 1년생이 단기간에 쓰는 것이 가능하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조 후보자 측은 논문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조씨는 프로젝트의 실험에 적극 참여해 경험한 실험 과정 등을 영어로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했다. 장영표 교수는 이날 언론에 "조씨가 영어로 논문을 쓰는 등 2주간 굉장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제1 저자로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와 단국대 장교수의 해명과 달리 "'2주 인턴'인 조씨가 논문 실험 후 뒤늦게 참여해 숟가락만 얹은 것 아니냐"는 것이 학계 대다수 일원들의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도 급기야 "조 후보자 딸 소속 기관을 '한영외고'가 아니라 대학으로 거짓 표기했다"며 장 교수를 윤리 위반으로 제소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지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사태가 가증스럽다.” 라며 분노,허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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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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